peur

거짓말

파촉 2004. 8. 19. 08:40



거짓말

네가 아무리 그럴 뜻이 아니였다고 떠들어 대도...
내가 귀를 막는다면 그건 다 거짓말일 뿐인거야.  

네가 거짓을 말해서 그 언어들이 거짓이 되는게 아니고,
내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러지를 못했기 때문에 거짓이 되는거야. 

너 또한 나의 언어들을 귀를 막고 받아들이지 않았어.
나의 사랑의 말들. 그 떨려오는 설레임들...

 그래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거야.

 뜻 없는 언어들 사이에서 정처 없이 유영했던
우리의 진심들은 서로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