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오늘,
지금은 새벽이니까 정확히 어제 ,
씻고 머리를 말리며 케이블에서 '커피프린스'
예전에 공중파에서도 할때
하림이 쓴 편지를 고은찬이 읽으면서 눈물 흘릴때 나오던 음악이 생각났다
' 아 그 음악 제목 알고 싶은데 '
(참으로 이런것들은 기억한다.)
그런데 탈탈탈 머리를 말리는데
또 그음악이 나오는것이다. 한유주가 나오는 ..무슨 장면이더라
(오늘 본 장면인데, )
아무튼,, 아 아직도 이 음악을 못찾았구나,,
오늘도 역시 밖에 나가기전에 무슨책을 가방에 넣어서 갈까 하다가
손에 먼저
즐거운 장난 - 아니야아니야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 아니야아니야
도쿄 기담집을 들고 나갔다.
다시 읽은 도쿄 기담집은 탈탈 거리는 2호선 전철역안에서
거기서 기막힌 우연이라는 내용을 전하고 있었다
어느재즈바에서 연주중인 음악가를 바라보던 남자는 흔치않는 연주곡 두곡을
정말 그 음악가가 연주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 마지막에 그 두곡을 연주한다.
나는 집에서 블로그를 하던중
음악이 가득한,, 언제 즐겨찾기를 했는지 모를 그 블로그에 들어가
대략 백 몇페이지에, 한페이지당 18개 게시물이 있는것을 클릭을
30페이지를 하나하나 클릭하다가
눈에 피로;_ ;
앞에서부터 클릭하다가 뒤로 가서 클릭하다가 랜덤으로 시작!
그러다가 게시물을 클릭하고 어느 재생 플레이어바를 중간에 맞춰
목소리만 듣고 넘길려는 순간
응?!,
다시 처음 재생으로 돌려 듣는 순간
:)
아 ,,,
찾았다
커피프린스에서 나오던
Maximilian Hecker -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
광고에서도 여느 어떤 프로그램에 어느 한 장면에 음악으로 잘 나온 누구나 익숙한
이곡을 내가 이때까지 검색을 하지않고 안 찾은건
오늘 이렇게 알게 될려고 그랫나보다:)
하루 종일 안좋았던 기분이 조금은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