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소리

파촉 2004. 9. 7. 20:25


오늘은 반팔옷을 입고 나갔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은 차갑게 불고..
공기는 서늘하고.. 습기가 하나도 없는 딱 좋은 날이였다.
오늘도 택시를 타고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비가왔다. 차갑게..
긴팔을 입고 나올껄 하는생각이 자꾸들었다. 벌써 긴팔이다...
차가운바람이 내팔을 감싸고 도는 느낌이 너무 좋아 입에선.. 좋아좋아 ..연달아 나왔다.
지금도 밖에서 시원한 빗소리가 들린다. 이 빗소리를 혼자 듣고 즐기기엔 아까운 생각마저 든다..

이 소리를

오늘 이 차가웠던 바람과 빗소리를 잊고 싶지 않다:)

나는 워낙 잘 잊어버리고 또 그리워 하는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