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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파촉 2004. 9. 11. 00:55

금요일밤 ..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친구를 카페에 붙잡고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간만에 많은 말을
단시간동안 한것같았다.
합주를 마치고 기운이 빠져나간것같다..

오늘은 긴팔을 입고 나갔다. 덥지도 않고
서늘한 바람을 막아주는 긴팔이 따뜻했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금요일밤이다..
아니 벌써 토요일이구나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이 시간이 좋다.
이 시간에 잠으로 보낸다는 건 아까운것같아..

 

 

 

창문을 지금 활짝 열어두었다. 서늘한 바람이 내 방으로 슬며시 들어오는걸 몸으로 느낄수 있다.

이제 오고 있구나..집으로 들어오기전 편의점에서 산 생크림요구르트를 먹고있다.

요플레처럼 생겼는데.. 맛있다. 느끼하다고 그러겠지만 이런 맛에 나는 푹 빠진다.

오늘도 역시 문득문득 잠깐잠깐의 후회를 남긴다. . .